해람이가 성탄과 연말을 맞이하여 나한테 카드 내용을 따로 종이에 적어주었다. 아직 1학년이어서 그런지 Kids Writing (발음 나는데로 쓰는것) 으로 써주었다.
처음 것은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이고 밑에 있는 것은 "Dad, I love you!! and Merry Christmas!!" 라고 쓴것이다. ^^
1998 년도 쯤인가 아내가 해윤이를 데리고 한국에 약 2달 정도 나간적이 있는데 그때 심심해서 한번 콧 수염을 길러봤다. 역시 몸에 털이 많지않은 나로서 콧수염도 예외는 아니였다.
약 2달을 길렀는데도 양쪽 콧수염이 인중에서 연결이 안된다. ^^;
정말 내가 봐도 딱 일본 순사 같은 모습이다. ㅋㅋㅋ
큰 놈인 해윤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소아과에를 왔다. 진찰실에서 선생님을 기다리는 데 갑자기 해윤이가 벽에 걸리 그림을 보더니 막 웃는 것이다. 왜 웃나 물어봤더니 벽에 붙은 그림에 "똥침"을 하는 그림이 있다고 해서 자세히 봤더니 진짜 어린 소년이 코끼리한테 똥침을 놓는 것같은 그림이 있는 것이다. 둘이서 한참 웃다가 사진을 찍어봤다.